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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풍경이 왔습니다.
추의 무게가 제법 나가니 웬만한 바람에는 속마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
물고기의 동판에 시간의 녹이 슬면 참 보기 좋을 텐데
...
그러기에는 태풍이 올 때나 바람을 그리겠고
"
"시간이 익은 깊이를 기다릴 것이냐, 바람이 그리는 지금을 마주할 것이냐"
제 선택은
지금.
추에서 늘어진 무거운 쇠줄과 동판의 고기를 떼어내고,
명주 실과 오려낸 플라스틱 고기를 달았습니다.
선택과 타협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각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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