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들의 함성.
마빈 헤글러의 사망 소식. , 와 함께 중량급 복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 김기수, 홍수환, 유재두, 염동균, 박찬희, 김성준, 김상현, 김태식, 김철호, 김환진, 장정구, 박종팔, 유명우.... 김기수 선수를 제외하고 유명우 선수까지, 가슴 콩닥이며 브라운관 앞에 마주하던. 지금이야 각종 프로 격투기에 밀려 예전 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지만, 동네 다방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순간순간 지르던 환호와 한숨과 심판과 상대 선수를 향해 던지던 육두문자. 유일하게 찻값을 선불로 지불하던 날. "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 광장으로, 비어홀로 모여 지르던 2002년의 함성. 앞선 꼰대들의 열정의 피가 흘러 닿았음을 알까? 이렇게 또 한 시대가 갔다. ▶◀ 마빈 헤글러 사망 / 바람 그리기 마빈 헤글러 Marvin..
202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