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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4를 중고 공기계로 산 것이 2017년 이 무렵.
햇수로 4년은 되었으니 그간 잘 쓰기는 했는데...
용량이 딸리는 것이야 앱이나 데이터 삭제해가며 더 버텨 볼 수 있는 일인데
요즘 들어 배터리가 순간적으로 블랙아웃 되곤 한다.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마지막 버전이라서 선택했던 모델인데,
애당초 사용하던 기존 배터리는 집 안에서만 사용했으니 불편했어도 별문제가 아니었는데,
추가 옵션으로 산 새 배터리까지 요즘 들어 그렇다.
판매되고 있는 새 배터리를 살펴보니 배송비 포함 3만 원이 넘는다.
폰 용량도 그렇고, 상위 버전의 새 리퍼폰으로 장만할까 잠시 고민했는데...
노트9 리퍼폰이 40만 원 후반대로 가격형성이 되어있다.
전화가 큰 비중이 될 만큼 사회활동을 하는 입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배터리를 새로 장만하자니 그 배터리 다 쓰도록 폰이 버텨줄 것 같지 않고...
폰 하나 아무 생각 없이 구매 못 하는 내 형편을 생각하면 딱도하고.
-지금 큰 아이보다 더 어렸던 때. 나는 젊었고, 아이들은 이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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