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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아슬아슬 배춧국.

by 성봉수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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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써 놓은 죽과 떡처럼 지은 밥을 먹느라 큰 불편함이 없었어도 국 먹어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신도심 병원으로 CT 찍고 오는차에 마트 들려 알배기 배추와 콩나물과 떨어진 식모커피 사 들고 와 꼼지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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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금 들여 산 괴기 두 근.
 아롱사태는 장조림 만들고 나머지는 배춧국을 한 솥 끓여 나 먹을 것 덜어 놓고 솥째 바깥채로.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배추며 콩나물이며 마늘, 파 양념 씻느라 찬물에 손 담그고 서 있다가, 일차 삶은 괴기 찢느라고 냉골 바닥에 앉아 꼼지락거렸더니, 뼈마디가 욱신거리는 것이 한축 비슷한 증상이 보인다.
 '바닥에 불을 넣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했더니 용코없다.
 요즘 독감이 심하다던데, 상태가 아슬아슬하다.
 지발 그것만은 아니기를...
 먼저 김장 때 삼월이 언니가 슬그머니 디밀고 간 쌍화탕 한 병.
 따땃하게 데워 타이레놀 한 알과 먹고 자야 할까 보다.

 202312192813화
 nk병원 ct/사태두근,콩나물,알배기배추,맥심오리지날한곽

 -by, ⓒ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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