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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설 차례상에 올릴 과일을 보내신 누님.
"도도한 울 엄마, 안목이 대단하신데..."
라는 말씀과 함께.
부모님 은혜를 기리는 마음이니 늘 반갑게는 받지만,
베풀고 나누며 살지 못하는 내 빈 손이 언제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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