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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 컷 _민들레 홑씨 ⓒ 詩人 성봉수 [민들레 홑씨 / 2021 곡우] 詩人 성봉수 2021. 4. 21.
오늘의 한 컷_애기똥풀 ⓒ 詩人 성봉수 [ 애기똥풀 / 2021 곡우] 詩人 성봉수 2021. 4. 21.
별이 빛나는 밤에, 지금. 렌덤으로 틀어 놓은 음악에서 "시바의 여왕"이 흐른다. 갑자기, 그 밤을 지키던 사람들이 생각났다. 차인태, 박원웅, 고영수, 이종환, 김기덕, 이수만... 그리고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황인용. 그 시간 안에서 '연서를 쓰던 사람" "공부하던 사람" "혼술 하던 사람" "울던 사람, 웃던 사람" "그리워하던 사람"... 그 시간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누구의 기억 안에서 남겨져 있을까? 의미가 있건 없건 되건 말건, 그때의 지금을 살아 오늘의 지금에 닿은 것처럼, 오늘은 오늘의 지금에 충실하며 전부인 것으로 앞뒤 없이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은. 2021. 4. 18.
오늘의 한 컷 _게발 선인장 ⓒ 詩人 성봉수 [게발 선인장] 詩人 성봉수 2021. 4. 13.
오늘의 한 컷 _복사꽃 ⓒ 詩人 성봉수 [복사꽃] 詩人 성봉수 2021. 4. 13.
오늘의 한 컷 _영산홍 ⓒ 詩人 성봉수 [영산홍 / 20210415] 詩人 성봉수 2021. 4. 13.
세월이라는 숫돌. 술자리를 파하고 마주한 찻집. 세 명이 삼색의 주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요거트쉐이크. 어리바리한 남학생 팀장과 첫 출근이라는 여학생. 몇 안 되는 손님들이 목을 빼고 하염없이 나래비다. 내 몫, 에스프레소. 난쟁이 요강단지 두 개와 빈 컵 하나를 냈다. ㅋㅋㅋㅋ 황당함의 모난 마음도 귀여움의 둥근 아량으로 받아넘겨 웃게 만드는. 그게 세월이고 나이인듯싶다. 2021. 4. 7.
오늘의 한 컷 _매화 ⓒ 詩人 성봉수 [매화 / 20210406] 詩人 성봉수 2021. 4. 7.
그때의 지금. 부활절을 하루 앞둔 토요일 행사. 김 시인님이 달걀을 삶아 오셨다. 지난겨울 낙상으로 다친 똥꼬뼈가 아직 정상이 아니라는데, 그 정성이 고마워 기꺼이 한 알 챙겨와 마주 앉았는데... 문득 떠오른 생각. '성경을 모두 읽어 본 사람이 이 세상 사람 중에 몇%나 될까?' '베토벤 심포니 의 전 악장을 끝까지 들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무슨 요지경으로 사람 목소리가 흘러나오는지, 라디오를 분해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기타 등등은 얼마나 될까?' 나이를 먹고 새삼스레 읊조리는 곰곰 생각하니, 내 지난날은 그때의 에 충실하며 살았던 듯싶다.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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