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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상

빗속에 홀로 서다.

by 성봉수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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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일 내리는 비.

 마음 한켠에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알 수 없는 감정들.

 

 조바심인듯도 싶고,

 그리움인듯도 싶고,

 분간할수 없는 이 쓸쓸함.

 

그리움에 고하다.

 밤부터 종일 내리는 비.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가뭄의 염려를 덜어줄 만큼은 되는 듯 싶다.  빛을 막아 놓은 이 일상의 울 안에 웅크려 있는 것이 왠지 죄스럽다.  현관을 열어 놓

sbs150127.tistory.com

 하늘을 보아야 닿을 수 있던 얼굴,

 오늘 이 빗속에 마주 서는 뜻밖의 당혹.

 

 나 같은 이 또 어디에 있을까.

 이렇게 빗속에 홀로 서 있는 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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