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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상

[명복을 빌며] 최영일 시사평론가 사망.

by 성봉수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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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1966년 3월 7일(인천)~2024년 2월 16일 (서울) 향년 57세

시사평론가, 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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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사망 소식을 오늘에야 알았다.
 종편이 출현하며 어느 날 우리 곁에 나타나서 자연스럽게 공중파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사 평론가.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이 양복 좀 새것으로 장만하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떤 날은 후줄근한 양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던 고인.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오늘에야 그의 이력을 살펴보니 딱한 마음이 앞선다.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사람이 "시사평론가"로 변신하기까지,
 그 노정이 얼마나 치열하고 고되었을까?

 어느 날부터인가, 수염도 기르면서 외적인 모습에도 신경 쓰는가 싶었더니 2년여를 "대장암 투병" 중이었단다.
 '이상하다? 선거를 목전에 둔 요즘 이 양반이 왜 안 보이지?'
 했더니 그렇게 치열했던 한생을 접고  돌아섰나 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302290목

 -by, ⓒ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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