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라면 하나 삶았다.
안 먹기는 서운하고, 늦은 점심을 차렸지.
명색이 耳順의 생일인 데다가 올해는 예수님 생일상에도 묻어가니,
"파 송송 계란 탁"으로 여기까지 큰 흠 없이 잘 살아온 내게 예를 갖출 일이지.
728x90
파, 마늘 양념을 넣었고 반 줌 남은 당면과 흰떡 한 줌에 달걀도 넣고...
귀찮아도 법랑 대접에 옮겨 담으니 그럴듯하다.
이제 식모커피 한잔 해야지.
-내가 커피를 너무 마시기는 마시네….
-by ⓒ 詩人 성봉수
728x90
'┗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복을 빌며] 최영일 시사평론가 사망. (2) | 2024.02.29 |
---|---|
[교촌 블랙시크릿]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치킨 (2) | 2024.01.07 |
집으로. (0) | 2023.11.01 |
집으로. (0) | 2023.10.26 |
창가에서. (0) | 2023.10.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