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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이젠 따뜻한 창가를 찿으니... 간사한 겐지, 현명한 겐지, 이 당연한 것에 대한 영양가 없는 단상. #잡부. #노가다. #점심. #창가. #양지. 2023. 10. 17.
그지 개 매칼 없다. 오전 잡부 끝나고 도착한 식당. 식당 앞 흡연구역 의자에 앉아 목구멍 소독부터 하는데... 언제 떨어졌는지 말라 볼품없는 잎과, 계절의 끝에 매달려 아직은 성성한 잎들 사이에 놓인 텅 빈 거리. sbs150127.tistory.com 잡부 마치고 돌아와 삼월이께 귀가 인사드리고 옥상 올라가 배추에 벌거지들 끼지 않았나 살펴 보고. 작업복과 속옷, 양말 몇 켤레 비눗물에 담가 놓고. 커피와 담배 먹으며 잠시 앉았다가 담가 놓은 빨래 주물러 탈수시키는 동안 씻고. 쭈그려 앉았다가 밥 반 공기 볶아먹고, 삼월이 언니께서 건네주고 간 대추 몇 알 아그작아그작 씹어 먹고 뉴스 보며 누웠다가 스르르... 자는 것도 아니고 안 자는 것도 아니게 밤새 뒤척이다 정신 차리니 온몸이 몽둥이찜질 당한 것처럼 아.. 2023. 10. 14.
집으로. #집으로. #퇴근. #잡부. #노가다. #하늘. 2023. 10. 11.
집으로 황금들판. 잡부. 귀가. 2023. 10. 9.
구색 맞추다. 지금 이 시간에 비까정... 202309292627토추석. 2023. 9. 30.
슬퍼하지 마 / 이승희 0 이승희-슬퍼하지 마 행여 일기예보가 틀리려나, 간 볼 것도 없이 벌초 계획이 틀어진 날. 친구의 술밥 청을 받고 나가, 간만에 곱창에 껍띠기에 말아 먹고 그냥 먹고. 자리 옮겨 파전에 또 먹고 우산 질질 끌며 돌아온 밤. 커피 타 들어 온 서재에서 음악 이빠이 틀어 놓고, 미르크카라멜 한 갑을 다 조지며 앉았다가, 그러다가 혹시 일요일에는 날이 갤까? 서둘러 픽, 쓰러져 잠들었는데. "낙뢰 예보"에, 마르지 않았을 풀에 어쩔 수 없이 또 미뤄진 벌초. 음악 이빠이 틀어 놓고, 미르크카라멜 한 갑을 다 조지며 앉아 뭔가를 열심히 하긴 했는데... 아무것도 없다. 왜, 이 방에 이 음악을 걸어 놓고 잠들었던 걸까? 취기의 그때, 누가 내게 왔었는지... 알고 싶지 않은 일이다. 그저, 귀가 간지러웠겠거니.. 2023. 9. 17.
비로 빤 빨래. 자리에 든 새로 네 시 반까지는 멀쩡했는데... 김수미 아줌니 걸진 욕 알람에 눈을 뜨고 잠시 뭉그적거리다가 잡부 나갈 준비 하느라 마당 건너 샘으로 향하는 문을 여니 비가 내리고 있다. 비누 거품을 문댄 얼굴을 거울 앞에 마주하고 면도를 막 시작했을 때, '아차!' 하... 옥상에 널어놓은 빨래를 깜빡했다. 속 옷에 양말에 청바지에 수건에... 추운 날 준비하느라 수면 내의까지 빨아 널었는데 조졌다. 수면 내의는 물먹으니 어찌 무겁던지 담요 빠는 거랑 다르지 않았는데, 낑낑거려 손빨래하느라 땀깨나 쏟았다. 대충 말랐을 때 그냥 걷고 말 것을 아침 햇볕에 꾸덕하게 더 말리려다가 사달 났다. 왜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았을까? 비도 징그럽게 오더니, 근래 잠깐 뻐끔했다고 비 생각을 전혀 안 했으니 사람 참 .. 2023. 9. 16.
오늘의 한 컷 _미쓰코리아견 ⓒ 詩人 성봉수 미쓰코리아견[20250904일_갤럭시노트10+] 마당 개, 삼월이 아줌마. 어쩐 일로 쪼르르 쫓아 나와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봅니다. 아마, 옥상 문을 열고 올라서면 잽싸게 따라 올라갈 상상에 아드레날린이 샘 솟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광욕하는 길고양이라도 있을까... '지지배야, 지금 안 올라갈 거거든!' 바라보는 눈망울이 하도 이뻐, 금분으로 화장해 줬습니다. 참말로, 같습니다. -by ⓒ 詩人 성봉수 ☆~ 얄미운 개 / 성봉수 ~☆ 얄미운 개 / 성봉수 어느 해 봄 장날 개전에서 돌쇠 마누라로 간택 받은 개 그 따스한 햇살 같은 호시절만 있기를, 삼월이라고 이름 지은 마당 개 중개가 되고야 2% 부족한 걸 알게 된 띨띨한 개 sbs090607.tistory.com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반려견 장례식.. 2023. 9. 13.
(2023) 세종시인협회 문학기행. 오산 휴게소 건립 조형물 (김밥, 물, 귤-신현자 선생님, 호도과자) 기형도 문학관 (친 누님의 문학관 해설) 기형도 신춘문예 당선 시 「안개」 더보기 ▷안완근.장석춘.안종일.성봉수.이선행.안병구(모나로).신현자.이정수.곽은주.송미숙.김모송.이종숙.한상길.김일호. ▷김일호 시협 초대 회장님과(이종숙 시인 컷) 차이나타운 (공화춘 점심-맛은 그다지...) 한국근대문학관(도시재생지역) 더보기 ▷김일호.곽은주.안완근.이선행.김모송.이정스.송미숙.성봉수.신현자.안종일.장석춘.안병구.이종숙.신병삼.한상길(참... 사진 찍히기 드럽게 싫어하넷 ㅋㅋㅋ) 연안부두 근처 어디 횟집 '내 고향 강원도 횟집' 두당 5만 원x4상(추가회비 3만 원 갹출) 쓰끼다시 난리 ㅋㅋㅋ (안완근 선생님-중국술) 집으로. 버스가 출발하자..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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